몇달 전 부터 심한 스트레스와 몇몇의 사건들로 인해 좋지 않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라진줄 알았던 불면증과 약간의 우울증도 다시 찾아 왔고... 그 탈출구로 선택한 것이 바로 독서!! 몇년 전, 아니 꽤나 오래전에 구매해두고 읽지 않았던 도서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고 있다. 이 책들을 구입할 때, 이렇게 오랜시간이 지난뒤에나 읽게 될지 알았다면 구매 했을까?그래도 책을 구입한 건 나쁜선택은 아니었다.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다시 읽을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독서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그동안 너무 책을 멀리 했는지, 처음에는 한장 한장 넘기는게 너무 힘겨웠다. 책을 읽는 것이 이렇게 힘들었던가? 라고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그래도 하루하루 읽을려고 ..
어바웃 타임. 기대되는 영화였고, 꼭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었는데... 딱히 시간도 없고 혼자가서 보긴엔 좀 많이 부끄러웠기에, 인터넷에서 어떻게 구해서 보았다. 처음엔 예전의 노트북 처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주된 스토리가 사랑에 맞춰져 진행되는 것이긴 맞지만, 그게 꼭 연인만의 사랑을 의미 하지는 않더라. 뭐랄까 사랑보다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 또는 인생의 결정?에 관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영화 내에서 주인공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미래를 바꾸는 것 보다는 시간을 거슬러 어제를 다시한번 느껴보려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주인공은 전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어제를 추억하며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살아가려고 하는 일반인과 똑같다. 지나간 날들을 즐겁에 ..
예전에 한창 사진을 찍을때, 필름을 스캔 해둔 것이 다 떨어졌다. 내 기억엔 2012년 겨울을 기점으로 사진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었다. 그때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는게 귀찮고 짐만 무거워 지고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다시 2013년 늦은 봄이 되어서야 다시 사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큰 관심은 아니고 사진을 찍는게 재밌다는 느낌을 다시 찾은 것이다. 그리고 2013년 사진에 대해서 다시 큰 열정을 불러온 계기는 바로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혼자찍어서 혼자보고 그러다가 어디 서랍장 속에 넣어두고 잊어 버렸었다.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내 사진을 보여주게 되었고, 그 후 사진에 대해서 열정이 불타오르더라.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이야기..
출장 차 다녀온 제주. 돌아가는 비행기를 8시로 예매로 관계로, 남아 있는 사람들끼리 제주를 다니기로 결정!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콕콕 몇군대만 다니기로 하였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로 인해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들르지 않은 곳도 있지만, 그래도 매우 알찬 여행이었다. 코스는 제주시를 시작으로 서연의 집, 이중섭 거리(점심), 정방폭포, 애월읍, 공항(저녁)을 둘러 보았다. 고등학생 때, 처음 제주를 왔을때는 바쁜 일정에 쫓겨 제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 그 이후로도 2~3번 더 제주를 왔지만, 이번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큰 변화의 이유는 예전엔 이쁘다고 소문난 관광지만을 찾아 다녔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중에 한 일주일 정도 코스로 차를 빌려 다니면서 마음에 드..
2년 약정의 종료와 동시에, iPhone 5s로 기기변경을 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4s에 비해서, 기능상으로 나아졌다는 점은 지문인식 뿐이지만 모든것이 빨라져서 굉장히 만족하는 중. iPhone 4s에 기능상의 불만은 없어지만, 점점 줄어드는 배터리 수명과 어프릴케이션 실행 시 느려지는 현상으로 인해 신형으로 교체를 결정!사용 기간 하루, 전체적으로 만족 중이다. 가장 기대했던 것은 카메라로 4s의 경우에도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여 5s에도 기대를 가지게 된다. 전작에 비해 물리적으로 카메라 렌즈가 f2.2로 밝은 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센서 면적도 커졌다고 한다. 800만 화소면 대형 인화를 할 경우를 제외하면, 소소한 일상을 찍기에는 충분한 화소수와 성능이라고 생각된다. 어제 기계를 바꾸고 돌아오면서 ..
지난 금요일 연구실에서 단체로 주왕산 산행을 다녀왔다. 2년전에도 한번 다녀왔었고, 그때 받은 느낌이 너무 좋아 올해도 기대하고 갔다. 맑은 날씨와 주왕산에 다가갈수록 보여지는 절경들에 한껏 들떠 있었다. 주왕산 근처 주차장에 도착하고, 간단하게 김밥과 귤으로 요기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때 까지만 해도, 가을의 완연한 단풍과 그림같은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등산 시작 불과 20분, 들고간 카메라와 삼각대 가방도 던져 버리고 싶었다. 이 무거운걸 왜 들고 왔나... 그래도 다행인건 산이 그렇게 높지 않았고, 정상 등산후 이어지는 능선과 계곡 코스에서는 오르막길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부터 펼쳐지는 주왕산의 아름다움는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었다. 가져간 무거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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