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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Film - Roll

Film No.57

coart 2014. 1. 4. 17:03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너무 익숙해져 그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것들로 넘쳐난다.

학교 캠퍼스를 오래된 사진기를 들고 돌아 다니면서 보면, 학교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고 다시 느낀곤 한다.

내가 고등학생 일때, 처음 학교를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교정의 모든 것들이 그렇게 이쁘게 보였었는데...

지금은 가끔 너무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전혀 새롭게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본다면 주변에도 너무 멋스러운게 많다.

매일 다니는 길, 매일 나오는 현관, 자주 가는 영화관... 

다시 한번만 찬찬히 보자! 그러면 그 것들 본연의 아름다움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다.

익숙함이란 포근함을 주지만, 그 아름다움을 뺴앗아 가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가끔은 조금 다른 눈으로 익숙해진 것들에게 아름다움을 되찾아 주도록 하자.


Leica M6, Jupiter-8 50mm F2, Kodak Tmax 400.

D-76 N+1 (정착 부족으로 추정). 

2011. 10.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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