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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에 사용되는 토너의 종류는 크게 브라운토너, 세피아토너, 셀레늄토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금 또는 백금을 사용한 토닝 기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법은 아닙니다. 

브라운 토너와 세피아 토너는 모두 sulfide 계열의 토너입니다.

브라운 토너는 1bath 세피아 토너는 2bath로 이루어지며, 세피아 토너의 경우 탈색(bleach)과정을 포함합니다.


제가 어제 작업한 셀레늄 토너는 인화지에 남아있는 metallic image silver를 inert silver selenide silver로 바꿔주는 역활을 합니다.

쉽게 말해 보다 안정화된 은화합물로 바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도록 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적 과정 중, 현상액의 종류, 인화지의 종류, 시간, 농도에 따라 다양한 토닝 효과가 얻어 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토닝 효과로는 Dmax 증대와 색조의 변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작업에 사용된 셀레늄 토너 용액은 Kodak 상품으로 1:15로 제조되었으며, 19C에서 작업하였습니다.
매뉴얼에는 톤의 변화를 위해서는 1:4 또는 1:9, 보관처리를 위해서는 1:19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느린 시간을 가지며 약간의 토닝 + 보관 처리를 원했기 때문에, 1:15로 용액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작업한 인화지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다음과 같습니다. 

1. FOMA Variant FB 111 glossy neutral-tone 8R
2. FOMA Variant FB 132 matte warm-tone (ivory) 8R
3. ADOX Variotone FB semi-matte warm-tone 8R


1번과 3번의 경우에는 토닝 전 후 크게 사진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번 인화지의 경우 8분정도 담가 놓았을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부분에 약간의 마젠타끼가 보이는게 확인 되었습니다.

3번 종이의 경우, 10분간 남가 놓아도 전혀 변화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10분 담가 놓은 인화지의 경우 Dmax증가로 컨트라스트가 근소하게 증가하였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이것은 느낌일 뿐, 수치화 된 값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탓일 수 있습니다..^^


2번 인화지의 경우 1번과 3번 인화지에서 보지 못했던, 색조의 변화가 일어남이 확인 되었습니다. 

아이보리색의 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토닝 전 사진 전체에 암녹색이 도는 그런 인화지 입니다.
토닝을 시작하면서 암녹색이 적갈색으로 바뀌고 3분정도 시점에서 가장마음에 드는 적갈색(브라운)톤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분 정도 지나면서 적갈색이라기 보다는 적색에 가깝게 변하는게 확인 되었습니다. 





작업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Kodak selenium toner를 1:15로 희석하여 19C에서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적정 토닝 시간을 가진다. 


1. FOMA Variant FB 111 glossy - 4분
2. FOMA Variant FB 132 matte - 3분
3. ADOX Variotone FB semi-matte -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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