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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p 303 firecrest 휠셋에다가 리어 허브를 Powertap GS를 교체 하였습니다.

Zipp 303의 경우 firecrest가 출시된 2012년 부터 현재까지 림 자체는 285v4라는 동일한 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허브가 교체되었고, 올해는 스포크가 변경되었습니다.

무게는 달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1200g+130g 해서 약 1330g가 되지 않을까 유추하고 있습니다.

원래 파워탭 허브가 150g정도 더 무거운데, 스포크를 경량인 cx-super를 써서 조립해서 약 20g정도 감량 되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 차이는 뭐 크게 느껴지지 않을거 같고, 엘파마 기본 휠에 비해서는 휠씬 가볍고 잘구르고 이쁩니다. 

다만, 저의 비루한 파워에 수치적으로 포자라는걸 확인 시켜주는게... 너무 슬픕니다..ㅜㅜ


2일정도 약 100km 정도 타고 적는 후기라... 틀린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요약

스펙 : ZIPP 303 + Powertap GS hub (CX-SUPER), Veloflex Arenberg 25C. 

장점 : 속도 유지가 좋다. 케이던스 + 속도 센서가 필요 없다. 파워가 나온다. 파워에 기반한 페이스 유지에 좋다. 브레이크가 잘 든다.

단점 : 매미 소리가 나지 않는다 (고자 매미인가 봅니다ㅜㅜ). 파워를 보면 한없이 못타는 내가 싫다. 브레이크 패드가 빨리 단다. 


휠셋은 궁합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zipp 303이 저하고는 맞는 궁합의 휠인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로발 CLX 40의 경우에는 크게 체감을 못하고, 두루두루 좋은 휠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클린처->튜블러 타이어로 바뀐것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 빌딩 과정

ZIPP 303 10단 휠셋이 저렴하게 나온것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10단 휠셋의 경우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전체적으로 ZIPP 휠셋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이베이를 통해 PowerTap GS허브를 구매하였고, 빌딩에 필요한 스포크는 startbike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스포크 제원은 CX-SUPER 274mm 1.8g 입니다. 

스포크 구매 시, 샤핌 정품 니플도 포함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오는 배송 과정과 cx-super의 물량부족인지 주문하고 거의 2달에 걸려서 스포크를 받았습니다. 

ZIPP에 빌딩하기 위해서는 니플에 거는 와셔가 필요한데, 이것들은 재활용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은 재료를 자주가는 샵 사장님께 의뢰하여 빌딩 하였습니다.

빌딩 결과물은 매우 만족하며, 샵 사장님을 너무 귀찮게 한것이 아닌가 죄송합니다.

포항 써니바이크 사장님!! 휠셋 정말 마음에 듭니다!! 


- 평지 주행 

조금 놀라웠던게, 예전엔 속도를 줄였다가 올렸다가 하는 식의 반복이었는데...

평지에서 같은 속도로 쭈욱~~ 달리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zipp휠이 무르다 뭐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70kg정도 나가는 몸무게라서 별로 체감은 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휠이 무르다고 느낄 실력도 안되고... 다른 휠셋도 안써봤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로발 clx 40 휠셋과 비교하면, 평지 항속에 유리하다는건 바로 알겠더군요. 

그런데 이말을 다르게 한다면, 가속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힘든건 똑같아요. 


- 브레이킹 

ZIPP으로 변경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 브레이킹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카본 휠인 로발 CLX40에 비해서 휠씬 잘 듭니다. 

하지만 브레이킹 시, 쉐쉐쉐쉑 하는 소음이 들리며 패드가 엄청 빨리 닳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에 이물질 방지를 위한 홀에 패드 잔해물이 엄청 낍니다. 이러면 이물질이 그대로 림을 긁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러한 브레이킹 소음은 zipp 휠셋에 공통적으로 있는 부분인데, 스위스탑 블랙프린스가 zipp 림에 사용시 조금 쎈거(말랑) 같습니다. 

블랙 프린스는 ZIPP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가능 패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정품 브레이크 패드로 교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르막 주행

체감상 휠이 가벼워져서 그런지 오르막에서도 잘 나갔습니다. 

오르막은 휠 보다는 파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달라진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기타 1 (측풍)

오늘 라이딩을 하는내내, 바람이 매우 강했고... 측풍이 심했습니다.

휠의 영향인줄 모르겠으나 몇번 휘청휘청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운힐에서 나무로 둘러 쌓인 곳에서, 공터로 나가는 순간 측풍이 불면서... 

거의 제어가 안되더군요.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서, zipp의 영향 때문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네요.


- 기타 2 (페이싱)

파워미터 덕분에 페이싱 하기 좋습니다. 

저는 기존에 Tacx Vortex 로라를 사용하고 있어서, 대략적인 파워를 알고 있었습니다.

FTP의 %로 파워를 표시하도록 해두고, 90~100정도로 달리니 몸에도 큰 무리 없이 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쓸데없이 휴식하거나 오버파워를 주는 구간이 없어지게 되어, 전체 평속이 향상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포자라서 그런거 없습니다. 


- 기타 3 (라쳇 소리)

ZIPP은 특유의 매미가 우는것 같은 라쳇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zipp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PowerTap 허브는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새 허브라서 그리스가 아직 뻑뻑하게 남아 있는것도 한 몫 했을것 같지만... 많이 탄다고 해서 매미가 울진 않을것 같습니다. PowerTap GS는 DT swiss사의 스타라쳇 시스템을 사용하고 기본으로 18t 라쳇이 들어있습니다. 36t로 교체한다면 조금 커질 순 있겠지만, zipp특유의 우렁찬 매미 소리는 아마 힘들것 같습니다. 


추신 1) 튜블러 타이어에서 이상하게 빵구가 난거 같지 않은데 바람이 센다면, 밸브코어를 확인합시다. 실펑크 인줄 알고 실란트+co2 터트렸는데, 밸브코어에서 바람이 새는거였습니다. 1.5만 날렸네요. ㅜㅜ 


추신 2) 케이던스의 경우, 아마 왼발 오른발 페달링 시 발생하는 파워의 변화를 감지하여 측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나중에 케이던스 센서와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케이던스가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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